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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록19

<지적인 어휘 생활> 독서 1일차 알고 있던 내용도 있었고, 모르는 내용도 있었지만 색다르게 받아들인 내용이 하나 있었다. 경상도는 경주와 상주를 합친 말이라고 한다. 그런데 왜 영남이라고 할까? 하는 부분. 영남의 영은 령(嶺) 고개를 뜻하고, 남은 남(南) 남쪽을 뜻한다. 그러니까 고개의 남쪽이라는 뜻. 여기서 고개가 어디인가 하면, 문경새재라는 뜻이라고(메모해 놓았는데, 너무 괴발로 써놔서 다시 봐야겠다). 재가 많은 땅에서 경상도 사람들은 보리 농사를 지었고, 다른 사람들이 볼 때 경상도 사람들은 보리를 떠올렸다고 한다. (그렇다면... 원빈과 이나영 스몰웨딩을 올린 청보리 밭이 이쪽에 있는 건가? 찾아봐야겠다.) 찾아봤는데 아니었다. 강원도 정선이었다고... 아쉽 경상도를 영남 지방이라고 하고, 전라도 지역을 호남 지방이라고 하.. 2023. 8. 11.
<풍수전쟁> 독서 1일차 드디어 풍수전쟁을 읽는다! 김진명 작가님 책 죄다 소장 중인데 ㅠㅠㅠㅠㅠ 드디어 읽고 있는 중.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지금 책을 읽는 기분이 너무 다르다. 김진명 작가님은 책 구성을 어떻게 했지? 어떻게 단락을 했지? 그런 걸 보면서 보게 되는데 배울 점이 많다. 그리고 역시 역사적인 부분을 녹여 내는 탁월한 작가님의 센스 덕분에 중간중간 빡치는 포인트를 잡아주셔서...(역시 일본 ㅂㄷㅂㄷ) 재미있게 읽고 있는 중... 아마 오늘 내일 완독할 거 같다. 2023. 8. 7.
<불편한 편의점 2> 독서 끝 불편한 편의점 2까지 모두 다 읽었다. 1의 감동을 이어 2까지. 사실 독고의 뒷이야기로 이어지는 줄 알았는데, 1의 감동 때문에 2는 아쉬움이 묻어났는데, 원래 전작을 이기는 후속작은 없는 건가 싶었다. 불편한 편의점의 주인공은 그 누구도 아닌 편의점이었다. 편의점에 모이는 다양한 사람들,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모여 제각기 삶을 풀어낸다. 그 사이에 편의점은 그냥 있을 뿐이고, 편의점은 그들에게 작은 안식처가 되어 준 것이다. 사람이 주인공이 아니라 편의점이 주인공인 기분. 세상을 덮친 코로나라는 시대.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이상은 앞으로 코로나보다 더한 전염병이 창궐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다시 거리두기를 하고, 힘든 시기를 지나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 더 자주 일어난다는 과학자들의.. 2023. 8. 6.
<불편한 편의점 1> 독서 끝 불편한 편의점을 다 읽었다.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면서 따뜻한 이야기인 것은 확실했다. 후루룩 한 번에 다 읽어버릴만큼 재미있기도 했고, 괜히 베스트셀러가 아니구나. 작가의 기발한 표현력들 보면서 와 이렇게도 표현이 되는 구나, 감탄만 주구장창... 하나하나 엮인 무거운 내용일 수도 있지만, 누구하나 마음 상하지 않게 풀어가는 작가의 힘에 또 감탄. 마지막 독고 씨의 이야기가 결말로 이어지면서 눈물이 찔끔 날 뻔했다. 일단 염 여사가 멋있다.ㅎㅎㅎ 편의점을 거쳐간 다양한 사람들이 제각기 문제를 해결하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소설인 기분이었다. 빌런이 나오고 그 빌런과 대립하고 갈등이 있는 그런 소설이 아니었다. 불편한 편의점의 빌런은 모두 내 안의 있는 모순들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해본다. .. 2023. 8. 5.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독서 끝 참 예쁜 소설이었다. 왜 작가는 이 소설을 세탁소로 하고 싶었는지 이해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마지막 결말이 조금 아쉽지만, 아마 이게 가장 완벽한 정답이 아니었나 싶기도. 그리고 죽기 위해 살기 시작한 소녀는 세상으로 나오기 시작한 부분이 조금 뭉클해져서... 때론 마법을 부리지 않는 것이 마법이 되기도 하니까. 수도 없이 다른 사람의 빨래하고 다림질하면서 소녀는 내면의 상처와 주름을 폈으리라. 그렇다. 사는 건 죽는 것보다 힘들다. 죽을 용기로 살아내라고들 하던데, 정작 죽어본 적은 없으니 죽을 용기가 얼만큼인지를 가늠할 수 없다. 조금 울컥했던 내용은 '연자 씨' 이야기. 그리고 엄청 대단하고, 좋았다. 나도 내 흑역사 혹은 너무 아픈 기억을 지우고 싶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든 역사가 모여..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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