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생각6

잼버리 파행으로 본 재난 원인 오늘의 신문 사설이었던 거 같은데...ㅎㅎㅎㅎ 재난 원인은 복잡하고 다양한 오류의 결합이다. 그저 전정부, 현정부 탓으로 정치권 싸움을 반복하면 반복되는 재난을 막을 수 없다. SNS에 "전정부씨를 찾는다"는 글이 유행이다. 잼버리 사태에 책임을 전정부로 돌리고 있고, 그 외 너무나 다양한 분야에서 '전정부'를 들먹거리는 양상이 보였다. 이 기사에서 타이타닉호의 비극을 설명했다. 자연의 재난이 아니라 인재로 구분된다면서, 이 재난은 여러 인물의 수많은 오류가 겹쳐져서 일어났다고. 1. 우선 뱃머리에 있는 사람들이 잘못되었고, 선장은 보고를 받고도 조처하지 않았고, 전신기사는 경고 메시지보다 부자 승객을 우선시 했으며 ... 숱한 실수가 쌓이고 쌓여 벌어진 재난이었다. 뱃머리에 있는 사람들(능동적 오류) .. 2023. 8. 10.
21피트룰 오늘 신문 보며 배운 거 미국 경찰은 21피트룰이 있다. 칼든 범죄자를 총을 쏘아 제압하려면 최소 21피트(6.4m)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이는 경찰의 안전을 위한 거리이지만, 한국 경찰의 테이저건 유효 사격은 고작 3,4m밖에 되지 않다. 훨씬 위험하다는 소리이다. 요즘 묻지마 흉기 난동이 극성이다. 극성이라고 표현하는 것조차 우습다. 죄없는 시민들이 다치지 않게 일선에서 고생하는 경찰이 다치지 않게 범죄자를 제압해야 한다. 안전거리조차 확보되지 않는다면 어느 경찰이 쉽게 범인을 제압할 수 있을까? 미국의 21피트룰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조금 더 우리나라 경찰의 안전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3. 8. 9.
<불편한 편의점 2> 독서 끝 불편한 편의점 2까지 모두 다 읽었다. 1의 감동을 이어 2까지. 사실 독고의 뒷이야기로 이어지는 줄 알았는데, 1의 감동 때문에 2는 아쉬움이 묻어났는데, 원래 전작을 이기는 후속작은 없는 건가 싶었다. 불편한 편의점의 주인공은 그 누구도 아닌 편의점이었다. 편의점에 모이는 다양한 사람들,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모여 제각기 삶을 풀어낸다. 그 사이에 편의점은 그냥 있을 뿐이고, 편의점은 그들에게 작은 안식처가 되어 준 것이다. 사람이 주인공이 아니라 편의점이 주인공인 기분. 세상을 덮친 코로나라는 시대.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이상은 앞으로 코로나보다 더한 전염병이 창궐할 수도 있다고 한다. 또다시 거리두기를 하고, 힘든 시기를 지나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 더 자주 일어난다는 과학자들의.. 2023. 8. 6.
<불편한 편의점 1> 독서 끝 불편한 편의점을 다 읽었다.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면서 따뜻한 이야기인 것은 확실했다. 후루룩 한 번에 다 읽어버릴만큼 재미있기도 했고, 괜히 베스트셀러가 아니구나. 작가의 기발한 표현력들 보면서 와 이렇게도 표현이 되는 구나, 감탄만 주구장창... 하나하나 엮인 무거운 내용일 수도 있지만, 누구하나 마음 상하지 않게 풀어가는 작가의 힘에 또 감탄. 마지막 독고 씨의 이야기가 결말로 이어지면서 눈물이 찔끔 날 뻔했다. 일단 염 여사가 멋있다.ㅎㅎㅎ 편의점을 거쳐간 다양한 사람들이 제각기 문제를 해결하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인간미가 느껴지는 소설인 기분이었다. 빌런이 나오고 그 빌런과 대립하고 갈등이 있는 그런 소설이 아니었다. 불편한 편의점의 빌런은 모두 내 안의 있는 모순들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해본다. .. 2023. 8. 5.
신작쓰기 기존에 쓰던 글 퇴고를 끝냈다. 그리고 오랜만에 신작을 쓰는 중이다. 늘 새로운 글을 쓰려고 할 때 제일 먼저 겁이 나는 건 내가 글을 한 자도 못쓰면 어떡하지? 생각. 원하는 수준의 퀄리티가 나오냐 안 나오냐의 차이가 아니라 한 글자도 못 쓸까봐 걱정된다. 그래도 어제 하루 만 자 썼다. 이게 다 미리 써둔 내용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고치고 또 고친 뒤 세상에 내놓을 생각이다. 시놉으로 써둔 글자는 2만 3천자, 단편을 쓰기로 마음 먹었고, 거의 2년 만에 투고도 해보려고 한다. 투고가 성공하면 좋겠지만, 아니라도 실망하지 말자. 2023. 7. 21.
반응형